전에 설치해주셨던 기사님은 꽤나 꼼꼼했는데 이번분은 대충대충이네요.

퓨즈박스쪽 배선 원래있던거 풀고 다시 정리해주지도 않고 보이는부분만 부직포테이프 감아놓고 정작 안쪽은 하나도 안감아져있어서 배선 떨리는소리 그대로 나네요.

후방카메라 배선 남은것도 묶지도 않고 그냥 쑤셔넣어놓고... 

이럴거면 그냥 제가할껄 하는 생각이 절로 나네요. 다시는 출장서비스 안할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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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박스 설치후 소음관련하여 문의 결과 입니다.

"장착 문제에 대해서는 설치 서비스 기사의 재 배정을 통한 문제 원인 확인 및 배선 재 시공을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 
불편 사항을 접수하시기 이전에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지 못한 점 거듭 사 드리며, 
겪으신 불편함을 잊으실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기사님께서 저녁 7시 35분에 연락주셨더군요.
결론은 원래 그렇게 장착한다 였습니다.

흡음테이프는 왜 노출부위만 해놓았냐고 했더니
밖에 보이는부분 배선 정리용이랍니다.
"보이는부분만" 하는게 정상인가요?
말 그대로 흡음 테이프 입니다.
배선으로 인한 소음을 막기위해 있는건데
그냥 배선 정리용이라네요.
"원래" 그렇게 하는거랍니다.

배선 흡음사항은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옵션사항이라고 하네요.

일단 설치된건 첨부 사진 참고바랍니다.

배선을 꺼내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보이는부분만 흡음테이프로 감아놓고 다른데는 배선 그대로 노출되어있네요.

퓨즈박스앞에 배선이 많이 남는부분만 케이블타이 하나 묶어놓으시고

퓨즈박스 옆에 흡음테이프로 묶고 케이블타이로 고정해놓은것도 원래거 탈거하면서 다 까놓고 그대로 두셨네요.
A필러 지나가는 자리도 배선이 따로놀아 소리나고, 후방카메라 배선 남은건 묶지도 않고 그냥 쑤셔넣어 두셨구요.

블랙박스에서 2가닥의 선이 A필러까지 와서 한가닥은 아래쪽 퓨즈박스로, 한가닥은 뒤쪽 후방카메라로 나누어집니다.
그런데 제차 설치하신 기사님은 두가닥은 전부다 퓨즈박스쪽으로 내렸다가 후방카메라 배선을 다시 뒤쪽으로 올렸네요.
결론적으로 A필러에 한가닥만 지나가도 되는 선이 3가닥이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맨위쪽, 맨아래쪽만 케이블타이로 묶어놓으니 
가운데쪽에서 3가닥이 A필러와 부딛히며 소음이 발생했습니다.

거기다 퓨즈박스쪽으로 내려간 배선을 퓨즈박스 앞에만 묶어놓고 왼쪽 커버쪽은 묶어놓질 않아서 3가닥이 커버와 부딪히며 소음이 납니다.

후방쪽으로 넘어간 배선은 후방카메라 앞에서 정리가 된것도 아니고 길게 남은채로 그대로 안쪽으로 쑤셔 넣어놨습니다.
눈에 보이지만 않게 넣어놓은거지요.
거기서도 떨리는 소음이 납니다.

정말 원래 이렇게 설치하나요?
일단 대충 배선만 깔아놓고 소음 클레임 들어오면 다시 해주고, 안들어오면 말고, 이런식이에요?

지금 제 상황에선
"일단 설치는 하고 소음나는부분 잡으려면 돈내라"
이렇게 받아들여집니다.

"일단 설치했으니 환불은 안되고 재방문해서 점검해줄순 있지만 이후에도 소음이 나는부분에 대해서는 
처리해줄 수 없다."

이게 파인디지털과 비앤엠코리아 설치업체 입장입니다.

설치쿠폰 구매하시는 분들이나 무료장착 받으시는분들,
소음에 대해서는 AS사항이 아니라는 점 숙지하시고,
흡음테이브 감는건 추가비용이 들어가는 옵션사항이라는것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파인디지털에서 구매했다고해서 파인디지털이 보증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파인디지털이라는 쇼핑몰에 비앤엠코리아 라는 업체가 장착상품을 올려놓은것과 같습니다.
추후 사항은 업체에 문의하라는 답변밖에 들을 수 없으니 이점도 숙지하시길 바랍니다.